가을 코스모스가 피었다
오늘이 9월 10일 일요일.
아직 나와 가족들의 옷차림은 반팔이지만
양평의 들판 곳곳에 코스모스가 피었다.
노오랗게 고개숙인 벼들이 장관이긴 한데,
아직 수확을 논하기에는 이르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는 표현 정도가 적당한 날씨가 아닌가 싶다.
유난히 길고도 짧은 2017년의 여름이 지나갔다.
아쉽기도 하고 올해 발굴(?)한 새로운 계곡들을 찾아서
내년 여름에 다시 방문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기도 한다.
늘 그렇듯
내 생각보다 빨리 가을은 지나갈테고
잠바 없이는 출근과 나들이를 할 수 없는 겨울이 오겠지.
드디어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겨울이 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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