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캠핑장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
하늘공원에 들러 아내와 데이트했던 때가 2006년 쯤이었으니
12년정도가 지났나보다.
딸아이의 친구가족과 월드컵공원에 들렀는데
하늘공원이 아닌 <노을공원> 에서 만나자는 거.
노을공원? 처음들어보는데..
세월이 흘러 우리가 데이트 했던 곳도 많이 변했고,
예전에 골프장이었던 이 곳이 노을공원이라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해있더라.
일단 <맹꽁이전기차> 를 타고 가는 거임.
일단 어찌될지 모르지 왕복표를 끊었다.
가격은 아래처럼 6명이서 1.6만원 정도.
그래도 내리막 하행은 가격이 상행보다 저렴.
세상이 많이 변했음을 실감하며,
또 서울을 그렇게 돌아다녔는데도 아직 못가본 곳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노을공원으로 향함.
* 기사아저씨의 막간 팁
- 노을공원 캠핑장 주차장(맹꽁이전기차 타는곳)에 주차는 오후 2시 이전이 좋음
- 중간중간 원두막이 있는데 원두막을 확보하는 것이 피크닉을 하는데 유용함
와.
도착하니 정말 신세계.
딸아이 친구 기다리는데 두어시간 주차비를 좀 아낄겸, 장도 볼겸,
인근의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면서 오래불망 친구가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친구를 만나서 들뜨고,
이렇게 하늘과 바로 맞다은 탁 트인 잔디밭을 보니 딸아이는 아주 신나기 시작.
노을 공원의 평온한 풍경과
알록달록 다양한 텐트와 지붕으로 약간은 이국적인 느낌 물씬. (서울에 이런 곳이 있구나...)
마치 호주 퍼스의 킹스파크에 갔던 그 느낌이랄까.
노을공원의 캠핑장 지도.
캠핑족 및 피크닉족에게 너무 인기가 있어서
티켓 판매와 동시에 매진이 된다고 한다.
* 티켓판매는 매월 14일 or 15일 14:00에 열린다고....
우리는 일단 친구가족의 예약으로 캠핑장 B구역에 자리를 잡음.
어둑어둑한 저녁이 되자,
여기저기서 켜지는 랜턴과 트리장식 등으로 딴 세상에 온듯한 느낌.
텐트치고 접고 너무 싫어서 원터치 텐트를 샀는데 여기오니 한번 텐트장비를 사보고 싶어졌다.
깔끔한 매점에도 웬만한 물품은 다 있음.
오후 4시쯤 무렵일까
여기저기서 피우는 숯타는 냄새와 고기냄새 그득.
딸아이 친구가족들이 준비해주신
점심겸 저녁을 아주 거하게 먹고
일명 <뽑기> ... 달고나 조리에 매진하기 시작.
몇번 안해봤는데
그래도 모양이나 맛이 꽤나 괜찮았다.
이날의 하일라이트는 숯에 구운 고구마 구이.
노오란 고구마가 너무 달콤
어둠이 찾아오니 서울의 야경이 더욱 멋지다.
일요일 저녁은 피크닉하시는 분들과 토요일 캠핑으로 1박 하신 분들이 많아서
하행하는 맹꽁이 차량의 대기줄이 많이 길었으니 참고.
짐이 없는 분들은 걸어 내려가도 금방 주차장 도착 가능.
새로운 피크닉 장소를 알려주신
딸아이의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세상에는 배려심 많고 따뜻한 분들이 참 많다.
<주차팁>
붉은 점이 노을공원입구에 위치한 주차장(맹꽁이 전기차 탑승장) 인데
1. 일찍 도착해 자리가 있으면 다행이고
2. 도착해봤더니 주차장 입구에 차량행렬이 끝이 없다고 판단되면
지도의 붉은선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빠르게 주차를 하도록 하자.
(노을공원 캠핑장 주차장과 금액 동일. 차량 요일제 해당차량이면 할인요청을 잊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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