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줌렌즈를 사려고 한지 언 10년이 다 된거 같다.
12-24mm, 50mm, 85mm 세가지 렌즈로 사진을 잘 찍어오다가
여행시 렌즈를 갈면서 돌아다니는 것이 이제는 하~ 귀찮은 나이가 된건지
85mm를 좋은 가격에 방출하고 24-70mm를 정말 오랜만에 영입했다.
[탐론 SP 24-70mm F2.8 Di VC USD G2]
지마켓의 컴온탑이라는 곳에서 주문했는데,
뭐가 이렇게 많이도 왔다냐.
대부분은 딸아이의 장난감이 될 운명이고, 내가 필요한 것은 일단 렌즈 필터.
Celeste Filter는 사은품이 아니고 7.5만원에 같이 구입한 녀석.
보들보들한 주머니부터,
뽁뽁이, 렌즈 클리너, 조비 삼각대, 렌즈캡홀더 등등 많이도 넣어주셨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TAMRON 24-70 개봉박두.
원래는 니콘의 24-70 VR 제품을 사고 싶었는데
가격도 이 녀석의 두배 가량되고 무개는 거의 2kg에 육박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행에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시그마 12-24의 무게와 얼추 비슷(?)한 이 녀석을 구입한 거.
오우.
상자 외부에 비해서 내부는 미안한 말이지만 허접하기 그지 없는데,
렌즈를 꺼내고 나니 와우.
좋다좋아.
평생 쓸일은 없을 것 같은 줌락버튼이 이렇게 위치해 있고!
뭐 딸아이가 쉬게 만지지 못하게 하거나
사진을 부탁할때 살짝 고정하는 용도 외에는 Lock 버튼을 크게 쓸일은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다.
쓰다보면 알게 되겠지.
그리고 경통의 끝부분에는
AF와 MF 를 조절하는 스위치와
손떨방 기능을 해주는 VC On/Off 스위치가 위치해 있음.
VC 기능은 아마 항상 온상태로 있을 것 같고
MF 기능은 야경 찍을때 외에는 특별히 쓸일은 또 없을 듯 싶다.
이제는 뭐 딸아이 재우는 시간에 밖에 나가서 사진 찍을 일은 없으니 이 버튼도 평생 안 쓸
가능성이 다분하다.
같이 주문한 Celeste UV 필터를 끼워주고!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의 후드도 끼워주고!!
개인적으로 85mm 때 사용했던 니콘의 그냥 원형 후드가 가장 심플하고 알흠다운 듯.
자.
몇달간 나의 주력이었던 50mm 렌즈를 교체해 줄 시간.
당분간 너는 책상에 가 있거라.
24-70으로 교체하고 나니 좀 묵직하다.
[아빠 이거 뭐야아?]
사진찍는다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 딸아이를 테스트 삼아 찍어보았는데,
완전 마음에 든다.
사진보다 딸이.. ^^
아무래도 후드는 조금 NG다.
그래도 이제 나에게도 탐륵이라고 부르는 표준줌렌즈가 생겼으니,
오래전 추억을 떠올려서 사진을 좀 찍으며 다녀야겠다.
여행은 젊었을때 다니라더니 이제는 이렇게 무거운 사진기를 들고 다니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한 나이가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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