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예보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점심식사로 예약해서 방문한
[산골식당]
일전에 알펜시아 왔다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보긴했는데
이런 맛집이었는 줄은 꿈에도 모른체 지나쳤던 곳.
아무래도 직접 기른
닭과 오리들을 잡아서 요리하기 때문에
꽤나 시간이 걸린다는 친구의 이야기에
방문 전날 미리 예약을 해놓고
아침일찍
알펜시아에서 눈썰매를 신나게 하고난 뒤 방문.
메뉴는
[오리숯불구이]
[오리백숙]
[토종닭백숙]
[토종닭볶음탕]
[감자전]
그리고 대망의
[감자국수]
추운 날씨에
신난 아이들을 안으로 들여보내고
달달 구워진 숯불에 손을 호호~
아...
이건 정말 후릅!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음식중에 하나인
[감자전]
엄마가 해준 맛. 그대로.
이것은
난생처음 먹어본
[오리구이]
백숙은 많이 먹어 봤다만,
오리 혀, 똥집, 간 등
이런 저런 부위가 한꺼번에 나오는
구이 전 오리의 모습은 처음.
오리백숙.
백숙 안에 들어 있는 감자가
거짓말 두어개 보태서
왠만한 새끼닭만함.
역시 강원도.
오리구이가 치치치~
익어가고
미리 주문한 오리백숙은 벌써 나와주시고.
오리구이의 맛은
뭐 온 국민이 알듯이 쫄깃쫄깃.
후릅!
운전은 내가 대표로 하기에
친구가족들은 시원한 맥주한잔.
그리고 캬~ 소주한잔.
산골에 처음와본
꼬마 어린이들도 들뜬 마음은 매한가지.
눈 예보만 없었다면
여기는 정말 저녁식사 감인데.
아쉽.아쉽.
직원분이 순수 살을 발라주심.
오리백숙은 뜨끈한 국물이 진리.
뜨끈한 흰쌀밥에
기름동동 백숙국물을 자작하게 부어주고
약간은 찬듯한 김치를 한개올리고
야들야들한 오리 or 닭백숙 부위를 올려서 한입에
후릅.........
그리고 너무 새롭고 맛있었던
[감자국수]
동해에서 먹었던 옹심이의 업그레이드 버전.
오리뼈로 푸욱 삶아 나온 국물에 감자국수가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으니 이거 뭐..
그렇게 신나게 먹고 있는데
아까 주문한
[죽] 까지 나옴.
너무 배불러서 다 못 먹고
포장해와서
다음날
눈썰매 또 타기전에
어린이들이 다 먹었다는 후문.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처음으로 본
인기 많다던
"도시어부"의 주인공 "이덕화" 씨도 여기 왔었던 듯.
테이블이 많지 않고
음식준비에 시간이 걸리니
예약하는 것을 아주 많이 추천합니다.
그리고 맛은 정말 좋습니다.
정말.. 후릅!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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