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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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또샀어?

뉴스킨 루미스파는 이제 내것이 아닌 딸아이 것

매일하늘

요새는 부쩍 큰 딸아이 덕분에 웃는 일이 많아졌는데,

이 놈의 뉴스킨 루미스파라는 녀석도 한몫함.


아내가 어디서 요상한 물건을 하나 사왔는데, 

면도기 같이 생긴거이 앞에는 보드라운 실리콘재질의 무언가가 장착되어 있으니

하~~ 이 물건이 무엇일까 궁금.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딸아이가 하는 모양새를 보니 마사지인 모양 ㅎㅎㅎㅎㅎ



작년까지만해도 외모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요새는 이것저것 가져다가 분칠을 하고.......

엄마 것이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내것이라며

뉴스킨 루미스파는 이미 딸아이의 화장품 코너로 접수 완료.


밤만되면 얼굴에 무언가를 바르고 저 기계를 돌려주고 계심.....ㅎㅎㅎ 



나는 로션도 안바르는 습관 때문에 

코 옆이 거칠고 살이 벗겨짐.


아내가 무언가를 얼굴에 발라주고 

루미스타로 달달달달 몇번 돌려주고 나니

매끈매끈하다 ㅎㅎㅎㅎ


뭐 세수하면서 손으로 박박 문지르는 거나 

이 기계를 사용하는 거나 뭐가 틀린지는 그 깊이를 알 수가 없으나

일단 보드라워지니 좋긴 좋다. 


'오늘은 딸아이한테 요거 해달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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