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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요새 청춘들을 자극하는 여행기 문구중에 하나가, [대기업을 때려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참선이 필요한 양반들이 쓰는 문구가 아닌가 싶음. 대략 이렇게 자극적으로 시작은 글들은 중반부에 가면서부터는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 감정,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죽을뻔 했다느니, 돈없이 수일을 버텼다느니, 망설이지말고 떠나라느니... 점점 더 미궁속으로.... 내가 아는 영국커플 친구 둘은 여행을 하면서 차곡차곡 계획을 세워서 자금을 마련하고 안전하지만 즐거운 여행, 그리고 또 자금을 마련.. 이런식으로 오랜기간 여행을 하면서 꿈을 이루는 커플이 있는데, 그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종종 듣다가 난데없는 무작정 떠나라 니 삶은 니가 만드는거니 사표를 던지고 싶을때는 던저라 뭐 이런 어이없는 문구..
정말 이 것때문에 고생한거 생각하면 말도 꺼내기 싫은데, 하여간 캐나다 여행시 꼭 준비해야 될 것 eTA 보통은 여행사 통해서 항공권 구입을 하면해당국의 비자 정보등을 알아서 잘 설명해 주는데, 항공사 항공권 직구의 경우 특히나 에어캐나다는 출국 며칠전에 eTA 를 신청하라고 메일이... 미국 가는 길에 잠시 캐나다 벤쿠버에서 환승하려는 내가 놓친 부분은 캐나다 eTA.....공항가는길에 검색해보니 eTA 발급을 받지 않았으면 환승이라 할지라고 입국이 안된다는거다?!! 옴마야..큰일났다 큰일났다를 외치며택시안에서 어찌저찌따찌 eTA 승인완료($7)... ㅜㅜ 모르겠다. 말 그대로 전자여행허가라서 그런지보딩패스 받을 때도 eTA를 묻는 사람도 없었고캐나다 공항 입국에서도 전혀 묻는 사람이 없었다. 하여간캐..
뉴욕 일정은 느긋하게 높은 건물에 올라가 뉴욕시내의 마천루 구경부터뉴욕 혼자 여행이든 단체여행이든 일단 뉴욕 숙소를 잘 잡고 나서 여행 시작. 늦은 저녁쯤 되었을 때호텔 프론프에서 뉴욕 맨하탄 지도를 하나 얻어 주머니에 꾸겨 넣고 (스마트폰보다 더 정리가 잘 되어 있음)뉴욕 볼거리들을 찾아 나섰다. 브루클린 뮤지엄이 유명하다만 일단 패스하고 제일 먼저 들른 곳은 뉴욕 시내 전망이 가능한 빌딩. 구글에[New York tallest buildings] 라고 치면 높은 건물들이 쫘르르 나오니까 전망대를 운영하는 곳을 찾아 떠나면 된다https://www.google.co.kr/search?newwindow=1&rlz=1C5CHFA_enKR762KR762&biw=1440&bih=732&ei=rcP5WbLdLY..
오늘도 간간히 많은 여행자들의 사진을 보며대리만족도 느끼고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 하며 감사한 마음으로무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아이쿠야 세상에 별난 사람도 참 많다는 것도 느낀 하루다.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장기여행의 느낌은 경험해봐서 충분히 이해한다만,평범한 삶도 삶의 일부분이며 세상에서 가장 성취하기 어려운 일이건만 [왜 늦었다고만 말하느냐] 라면서 여행을 안(못) 가는 분들을 다그치는 양반의 글을 우연히...여행 좀 더하셔야 할 듯. 짧디 짧은 내 삶이 소중한 여행을 통해 풍요로워질 수 있는 것은, 단지 멋진 사진을 많이 남기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결국은 사람이다] 라고 외치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이미 우리들이 만들어 놓은 사진과 추억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