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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가을 한적한 펜션이나 수목원을 찾는다면 송백수목원 산에 둘러쌓인 송백수목원에 놀러가서 한껏 뛰어놀았다. 덥지 않은 선선한 날씨덕에 평소보다 두 배는 더뛰었을 딸아이 쫓아 댕기느라 내 살이 두배는 빠진 듯. :) 지도의 송백당에서 시간을 보내고 카페에 가서 잠깐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 오랜만에 마눌님도 뜀박질에 가세하여 딸아이와 달리기 중이심. 가끔 초등학교 운동회 영상 같은 것을 보면, 부모들이 왜 저렇게들 못 뛰나 했었는데 이제 드디어 그 마음과 그 몸가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음. 안에는 뭐가 있을까. 나는 아이의 머릿속이 더 궁금한데 아이는 송백당 내부가 더 궁금한가 보다. 송백수목원의 입구에서 송백당으로 오는 길의 도 아이에게는 잠깐의 즐거움 & 추억이었을 듯. 송백당 정원에서 바라..
가이드와 함께한 북촌 한옥탐방 백인제가옥여름이 미쳐 이르지 않은 4월. 파란 하늘이 서울을 뒤덮어 딸아이와 함께 북촌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저녁의 북촌은 그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북적이지 않는 북촌과 파란하늘은 우리 가족에게 충분히 아름다운 주말을 선사했다. 창경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백인제가옥으로 걸어가는 길. 언덕길 오르느라 약간은 힘들어하든 아이에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선사(?)하고 드디어 백인제가옥에 도착!!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http://yeyak.seoul.go.kr/) 으로 가이드투어를 예약한지라 도착해서 가이드투어 시작을 기다려야했다. 아이가 기다리는 동안 잠시 백인제가옥에 들어가서 어떤 가옥인지 살짝 맛을 봄. 투어 시작! 한복은 입은 가이드께서 우리를 안내하기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