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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딸아이가 오물조물 맛있게 내 요리를 먹는게 너무 예뻐서주말에는 주로 내가 요리를 해주는 편인데, 오늘은 뭐 먹을까 하다가 냉장고 들춰보고 오랜만에 아래 그림과 같은 [크림파스타] 를 해보기로. 딸아이의 입맛이 크림파스타에서 토마토 파스타로 변하긴 했다만, 그래도 배고픈데 본인이 어쩌겠어 먹어야지 ㅎㅎㅎㅎ 오늘의 재료는 베이컨, 양파잔뜩, 감자조금 이렇게 구성해야겠다. 아이는 부모가 정성을 들여 만들어 먹인만큼 건강해진다. 그 효과가 수년이 지나야 나타나니까 당장은 체감이 안되겠지만. 진리다..진리.
캘리포니아 있을때 큰맘먹고 갔었던 캘리포니아피자키친.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무것도 아닌데,그때는 왜 그리 한두푼이 아깝고 소중했는지.물론 지금 Income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시절이었기에그리고 새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무언가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때문이었는지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에 들르는 일은 마치 년중 행사라도 된 듯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수년간의 세월이 흘러서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난 뒤문득 한번 들어가서 맛이나 볼까 하는 생각으로 정말 오랜만에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입성. 그 오래전 내가 무슨 피자를 그리고 무슨 파스타를 먹었는지 기억을 떠올려낼 재간은 없으나, 아무런 노력없이도 캘리포니아에서 먹었던 그 곳의 분위기, 냄새, 시끌벅적함은 신기하게도 자연스럽게 내 뇌리를..
에버랜드 쿠치나마리오의 평점이 2.9라고? 그럴리가.에버랜드 내에 있는 레스토랑 중에 우리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운영시간 본다고 구글검색을 했다가 평점이 2.9라는 것을 보고 리뷰를 살펴보게됨. 우리 가족은 엄청 좋아하는 곳이고음식 맛도 너무 괜찮은데 뭐가 문제였을까. 가성비가 문제일까?뭐 하여간 우리가족은 에버랜드 식당 중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쿠치나마리오. 크림스파게티를 좋아하는 딸아이와 아내를 위해 까르보나라, 코르곤졸라 피자는 기본. 이 날은 특별히 세트메뉴를 시키려 했는데, 샐러드가 떨어져서 못 먹었다는...개점시간 14:00에 맞춰서 들어갔는데 샐러드 재료가 없는 것이라면 어제 준비가 안된거?!속사정은 알리가 없지만 아쉽. 하여간 아들딸같은 점원들이 친절하게 서빙하니 자주 찾을 수 밖에.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