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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몰 맛집 캘리포니아피자키친 허니 크랜베리 고르곤졸라 본문

국내/서울.경기

용산 아이파크몰 맛집 캘리포니아피자키친 허니 크랜베리 고르곤졸라

매일하늘

캘리포니아 있을때 큰맘먹고 갔었던 캘리포니아피자키친.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는 왜 그리 한두푼이 아깝고 소중했는지.

물론 지금 Income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시절이었기에

그리고 새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무언가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때문이었는지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에 들르는 일은 마치 년중 행사라도 된 듯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수년간의 세월이 흘러서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난 뒤

문득 한번 들어가서 맛이나 볼까 하는 생각으로 

정말 오랜만에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입성.



그 오래전 

내가 무슨 피자를 

그리고 무슨 파스타를 먹었는지 기억을 떠올려낼 재간은 없으나, 


아무런 노력없이도 

캘리포니아에서 먹었던 그 곳의 

분위기, 냄새, 시끌벅적함은 신기하게도 자연스럽게 내 뇌리를 스친다.



추억에 잠기기도 잠시.

딸아이가 힘들었던 걸음을 멈추고 

맛있어 뵈는 음식점에 들어온 상태니

정말 즐거운 모양이다.




일명 촐싹모드.


나도 

그리고 아내도 덩달아 즐겁다.



혹시 몰라 

삼성카드 쿠폰내역을 보니 3만원 이상을 주문하면


[캘리포니아 빠네] 라는 음식을 무료로 주문할 수가 있단다.


가차없이 쿠폰을 사용할 것임을 

공표한 후 

주문 들어가기.



주문내역은 아래와 같다.


[레몬 에이드]


[콜라]


[허니 크랜베리 고르곤졸라]


[토마토 바질]


그리고 [캘리포니아 빠네]

 


결과는 대만족.

정말 오래간만에 먹으니 참 맛있다.


특히나 

토마토 바질을 메인으로 시킨 딸아이는

금새 마음을 바꿔서 캘리포니아 빠네의 [빵&크림소스] 조합에 완전히 넘어가서 

빵 뜯어 드시기에 여념이 없으심.


더구나 새우는 안 먹겠다더니,

살짝 한입 먹여주니 새우 더 달라고 난리 :)



[아빠가 해준 토마토 스파게티보다 맛있어?]


[응]


[정말?]


[응]


...............



타코도 그렇고 

캘리포니아 피자도 그렇고 

할라피뇽이 있어야 제 맛, 제 추억인데




시키고 보니

그맛 그대로다...


^_____________^



크랜베리피자도 참 맛있었는데, 

조리 특성상 제일 마지막에 나와서 그렇게 크게 인기를 끌 수는 없었음.


물론 빵가루 하나 남김없이 다 먹었지만 말이야.




누차 하는 얘기지만, 

이제 비행기타고 멀리 여행갈 필요도 없이

유튜브로 문화를 체험하고 

인근 쇼핑몰에 가서 해외의 맛있는 음식들을 언제든 맛볼 수 있는 정말 대단한 시대에 살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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