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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구글지도를 살펴보니, 오호라 온통 바다로 둘러쌓여 있는거 아니겠어.그래서 상세리뷰고 뭐고 별점보고 바로 예약을 했지. [더 부세나 테라스(The Busena Terrace Beach Resort)] 오키나와 도심의 작은 숙소를 떠나푸른하늘과 바다와의 경계도 찾기 어려운 멋드러진 해변도로를 달리면서 더 부세나 테라스에 도착. 어흡.마치 제주 신라호텔의 뻥튀기 버전에 온 느낌적인 느낌.다행이 습하지 않은 공기와 따스한 햇살이한여름의 제주보다, 그리고 다소 습한 발리보다 나은 하루. 여지없이 직원분들 참 친절함(여러가지 좋은 경험들은 다른 글로 한번 썰을 풀어보갔음) 골라도 어떻게 성수기를 여름휴가 일정으로 잡아가지고서리비행기 값보다 어찌 숙소값이 더 비싼 상황. 그래도 대금결제 버튼을 떨면서 누르게 되는 힘..
그러니까 오키나와 음식점중 딱 한곳을 제외하고는 구글맵이나 트립어드바이저로 검색해서 현지 써치를 했는데,딱하나 지인 추천찬스를 쓴 집이 바로 요집 되시겠다. [산스시 San Souci] 부세나 테라스에서부터 자기 시작한 딸아이를 깨우지 않고산스시의 대기명단에 나를 올려놓고 가게 주변을 천천히 걷기 시작. 요즘 서울에서도 찾아찾아 찾아가서 먹는숨어있는 동네 맛집 뭐 그런 분위기인데,문앞에는 두어명 대기를 하고 있었고가게에 들어가보니 테이블이 차 있다. 다시한번 일본어를 공부하자 공부하자 한번 느끼고. 산스시 가게로 들어가는 정문을 한번 담았는데,쭈욱쭈욱 뻗어나간 초록잎과 분홍 꽃이 오키나와의 청명한 하늘과 참으로 잘 어울린다. 그렇게 시간이 몇분 흘러 우리 차례!들어가서 자리에 앉아서 뭐를 먹어야되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