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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참 살다보니 물도 사먹게 되고 공기청정기고 사게 되고(사실 이제 공기도 사서 먹게 된거다...)오늘도 날씨가 꾸리꾸리하다보니 실외 놀이는 힘들겠고. 아이랑 어디를 갈까 고민고민하다가, 광화문에 있는 박물관에 들르기로 했다.[세종이야기] 사실 셀프스터디를 한다음에 갔어야 했는데,너무 부랴부랴 나오는 바람에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 그리고 일본군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 정도의 종잇장 지식만 가지고 광화문에 도착을 해버렸다. 오랜만에 나온 외출이라 한껏 들떠있는 딸래미. 한 두어시간 주차를 했나, 만원 가까이 나왔으니 광화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인근의 주차지원이 가능한 음식점을 찾아서 거기에 주차를 하는 것을 권해본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단 입장!! :) 세종이야기에 들어가자 마..
용인 경기어린이박물관 우연히 연휴를 보내는 숙소 근처에 경기어린이박물관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급 예매[시간별 입장 인원을 제한해서 쾌적한 놀이환경을 제공] 멀리 보이는 경기어린이박물관의 알록달록 모습에 딸아이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우샤인볼트 모드. [딸! 같이 좀 가자!] 박물관에 입장 하자마자 보이는 각종 전시물들에 [우리모두 다같이 어흡]전날 예약한 예약 문자를 들이밀면서 입장 시작! 어린이박물관 천장에는 돌고래 조형물들이 마치 넘실넘실 바다를 헤엄쳐가듯 움직이고 있고,뼈대만 남은 새들은 파닥거리며 하늘을 날고 있음 입구이자 출구쪽에 있는 뮤지엄샵일단 딸아이가 못보게 다른쪽으로 시선을 유도....하려 했으나 실패. [딸! 일단 들어가서 박물관 구경부터 하자!] [응! 그래~ 이따가 나와서 꼭 보는거다아..
여행에도 다 때가 있는 법 : 제주 테디베어뮤지엄아이가 부쩍부쩍 자라면서 공부에도 다 때가 있는 것처럼여행에도 다 나이에 맞는 때가 있는 법인가 싶다. 작년까지만해도 테디베어뮤지엄에는 특히 관심을 보이지 않던 아이가올해에는 아주, 그것도 너무너무 좋아했다는.......... 뭐 작년이나 올해나 인형하나 업어 온거는 똑같지만서도 인형에 대한 사랑과 뮤지엄을 즐기는 정도의 차이가 1년새.... 작년에 찍은 이 사진은 어서 사진찍자고 어르고 달래서 테디베어뮤지엄 입구의 곰녀석과 한컷 남긴 건데, 올해는 표정부터가 남다르다.마치 아빠보다 곰돌이를 더 사랑하는 듯한 저 표정과 행동. 질투심이 나지만 뭐.......... 한번만 봐줄께. 아이의 취향을 딱 맞춰서 여행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여기저기 다녀보고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