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독일 (2)
어수선한 일기장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북적북적, 시끌시끌 하길래 그래 오늘은 여기서 간단히 먹자고 해서 들어간 음식점이 [Bierhaus] 메뉴판 곳곳에 보이는 움라우트를 보니 독일 음식점에 들어온게 분명. 그리하야예정에도 있던 맥주를 일단 시켜서 시원하게 들이키고. 메뉴 관찰.독일집에 왔으니 Schnitzel Plate 하나 시키고 묵직한 버거보다는 맥주와 가볍게 어울릴 수 있는 기본 샐러드 주문. Schnitzel Plate 나왔다.아주 맛있고 유럽맛나는 돈까스 맛. ㅎ 샐러드도 상큼하니 맛있었는데, 한가지 아쉬운건 독일 음식점에 왔으니 소세지 군단을 한번 봤어야 하는데, 지나고 보니 아쉽. 다 좋은데전세계에 없는 것 없이 모든 음식들이 다 들어온 한국에 살다보니, 뭐 이런 음식을 먹어도 크게 감흥이 없는..
중국 청도, 그리니까 칭다오 맥주는 좋아했지만, 내가 직접 칭다오에 올 기회가 있을 줄이야... 하여간 난 청도에 있었고어디를 둘러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칭다오 독일 총독루라는 관광지가 있어서 한번 들러봤음. 산꼭대기에 전혀 중국스럽지 않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1900년대초에 독일이 통치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때 지어놓은 관저라고나 할까. 내 독일에 가본 역사가 없어서 이 건물의 건축양식이 얼마나 독일스러운 것임은 알 수가 없는 일이나, 전혀 중국스럽지 않음은 쉽사리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는 이 잉빈관이라고 하는 총독루의 내부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인데, 내부는 전체가 [사진촬영 금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내부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크게 두가지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하나는, 잉빈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