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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문득문득 생각나는 서호주 퍼스의 하루
그렇게 오래 머무르지도 않았는데, 가끔씩 서호주의 퍼스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 퍼스만의 무엇인가가 있는가보다. 내가 가본 어떤 나라의 도시보다도 작은 다운타운이었던 퍼스가 그리운건조금은 여유로와 보이는 사람들의 발걸음과매일같이 맑았던 하늘의 상큼함이 그리워서가 아닐까 다시 가서 살라고하면,머뭇거려질 것이나여행으로 한번 가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비행기를 타거 싶은 도시. 거친듯하지만 조금은 소박해 보이는 퍼스 다운타운의 밤거리도 다시 걷고 싶다.
라스베가스 다운타운
며칠전에 미국출장을 다녀오고, 아는 지인이 며칠전에 괌여행을 갔던 사진을 보여주는 바람에또 허파에 바람이 들어서 오래된 미국 사진들을 들춰보다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추억여행. 시도때도 없이 들락거렸던 라스베가스에서도다운타운은 딱 한번. 그것도 저녁먹으러 잠깐 들른것이 전부인데. 현란한 빛으로 무장한 호텔외관이나, 호텔 내부에 익숙해서인지 그다지 황홀할 정도의 감동은 없었는데, 그래도 LED로 수놓은 하늘이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닌지라 꽤나 오랫동안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은 생생하다. 라스베가스답게 사람들도 북적북적.근처에서 인도음식을 먹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목이 아플정도로 천장을 보고 있으면,어느새 꺄악~~~ 하고 하늘을 가로지르는 인간로켓들이 지나가고. 다운타운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생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