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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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즐거운 하루

책장을 넘기면 옛추억이 떠올라

매일하늘


일 바쁘다는 핑계로 책장을 넘겨본지 몇주가 지났건만 

워낙 책값이 비싸서 매번 중고로 책사는 것도 어려운 시대가 됐다.


어렸을 적 

아부지, 특히 엄마는 늘 책을 끼고 사셨는데

뭐가 그리 재미있을까 참 궁금하기도 했었던 어렸을적 기억이 있다.


[추억저편에 쇼파에서 늘 책을 읽고 계시던 모습들......] 


다행인건 

많이 읽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니 어제 딸아이가 아빠 자기 옆에서 책 읽으라고 책을 가져다 주더라.

그리곤 자기도 자기 맘에 드는 책을 가져와서 내 포즈와 비슷한 포즈를 취한다.


요새야 여기저기 좋은 학원이나 학교에 애들 데려다 넣어 놓아야 자식 교육의 의무를 다한냥 안도를 하고, 

오물조물 밥 먹는 모습을 보기에도 짧은 식사시간에 지 자식이 아닌 스마트폰 보느라 정신없는 사람들,  

나같은 꼰대들은 죽었다깨도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니...... 

내 딸은 나중에 커서 아빠의 어떤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까..


늘 책상이나 침대에서 컴퓨터를 하는 모습?

침대에 누워서 책보다 잠들어 버리는 모습?

소르르 잠들기 전에 책 읽어주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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