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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2023년을 마무리 하며
매년 이맘 때쯤이면 "벌써" 라는 말이 툭툭 내뱉어지는데 올해도 여지없이 "벌써" 한해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음에 서글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뭐 그렇다. 꾸준히 해오던 쥐방울만한 나의 사업은 가족을 먹여살릴 정도로만 잔잔히 유지중이고, 건강은 작년에 이어 F45를 시작으로, 감사하게도 좋은 PT 코치를 만나 앞으로 남은 인생 어떻게 운동을 해야할지 좋은 가르침도 받았다. 가족들은 다행히 크게 아픈 병치레 없이 한해를 잘 지내왔음에 감사하고, 딸아이는 중학교 입학을 코앞에 두고 있고, 동갑내기 아내도 어느덧 여유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아빠가 된다는 건, 참 젊었을때 내가 꿈에도 생각치 못했던 감정들과 성장을 내게 가져다 주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주간 내년에는 뭐를 해볼까 곰곰히 따지고 생각해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