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 때쯤이면 "벌써" 라는 말이 툭툭 내뱉어지는데
올해도 여지없이 "벌써" 한해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음에 서글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뭐 그렇다.
꾸준히 해오던 쥐방울만한 나의 사업은 가족을 먹여살릴 정도로만 잔잔히 유지중이고,
건강은 작년에 이어 F45를 시작으로, 감사하게도 좋은 PT 코치를 만나 앞으로 남은 인생 어떻게 운동을 해야할지 좋은 가르침도 받았다.
가족들은 다행히 크게 아픈 병치레 없이 한해를 잘 지내왔음에 감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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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중학교 입학을 코앞에 두고 있고, 동갑내기 아내도 어느덧 여유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아빠가 된다는 건, 참 젊었을때 내가 꿈에도 생각치 못했던 감정들과 성장을 내게 가져다 주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주간 내년에는 뭐를 해볼까 곰곰히 따지고 생각해봤는데,
여기저기 사이트들을 둘러보며
그래도 핵심은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에 건강이 있고, 보람이 있고, 돈이 있는게 아닐까 싶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남들도 다 보고 있을 돈 버는 법, 살빼는 법 영상 찾아다니기 보다는,
조용한 밤 시간을 할애하여 내년에 뭐를 할까 이것저것 적어보고, 또 지우고, 또 적어보고 지우다 보니
초라하지만 딱 3개 정도 내년에 내가 해내야 할 일을 찾았다. 평범한 일상에 그래도 찾긴찾음 😜
1. 작지만 소중한 사업, 우리 가족이 쓰러지지 않게 한해도 잘 이끌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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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주등 해외에 있는 다양한 제품을 고객님께 전해드립니다.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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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좋아하는 홈트를 하면서 영상도 올리고, 블로그에 느낌을 글도 함께 남겨 보기
https://www.instagram.com/reel/CyNYm5Yu2p6/?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N2ViNmM2MDRjNw==
3. 그간 작심 3일의 연속이었던 악기를 한개정도 다시 배워보기.
: 5~6년전 잠깐 잡아만 봤던 섹소폰도 괜찮을거 같고, 어릴때만 만져봤던 하모니카도 꽤나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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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내년에도 난 늙어가겠지만,
나이들어가는 내 모습을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여유로운 내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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