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누워서 천사라도 된양팔다리를 파닥파닥 거리는 너. 과연 내년에도 눈이 오면 누워서 이렇게나 좋아할까?! 딸! 너무 빨리 자라지마.순간순간이 너무 그리우니까.
인연이라는게 참 웃겨서 어릴때는 그 많던 친구들이 다 내 인연같고 그랬는데,나이가 들다보니 자주 연락하는 몇몇 친구들만 인연으로 남았고새로운 인연을 만들기가 부담스럽고 심지어 귀찮기까지... 따지고 보면어릴때 만든 인연이나다 커서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이나,별반 다를이유가 전혀 없다가서도 어릴때 만났던 부랄친구들을 만나는 날이면 아무런 부담도 없고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니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어릴때 인연이 인연은 인연이다 싶은 하루. 첫눈이 내리는 오늘 부랄 친구를 만나러 가는 날. 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