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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늘 생각나는 그로브몰(The Grove)의 캐롤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았던 LA Shopping mall [The Grove]타지에 있을 때 크리스마스 같은 연휴가 오면 왠지 쓸쓸한지라 늘 북적북적 사람이 북적대는 곳을 찾았었는데, 그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LA에 위치한 그로브몰을 찾았다. 친구들이 이 곳은 쇼핑몰로 유명하다고들 해서..... 양손에 가득히 쇼핑백을 들었었더라면 최고의 크리스마스 나들이였겠지만, 변변치 않은 지갑사정으로 그냥 맛있는 저녁을 먹는 것으로 모든 것을 대체. 물론 내사랑 애플 매장에도 살짝 들러서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고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갖고 싶다' '갖고 싶다' 뽐뿌질 듬뿍. 나 어릴때는 그래도 명동이나 그런 곳을 가면 캐롤도 아주 신나게 나오고 사람들 표정도 아주 밝았었는데.... 요새는 캐롤 나오는 모양새도 시통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