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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미동부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맥클린의 크리스마스 풍경
늦은 아침.쌀쌀한 날씨임에도 아침부터 동네가 시끌시끌하다.쓰레빠를 끌고 밖으로 나갔더니동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가 시작됐다. 동네의 멋진 클래식카부터 시작해서동네를 수호하는 소방차까지 이쁘다하는 차들은 전부 출동한 모양이다! 잠옷바람으로 나왔는데,어찌나 흥겹던지 추위를 잊은체 퍼레이드 행렬과 인사를 나누느라 행복하 시간들. 지나고 보니이런 퍼레이드는 우리동네에서도 가능한데.구청에서 예산 잘 편성해서 연말에 보도블럭 뜯어 재끼지 말고 주민들의 흐믓한 연말과 새해를 위해 퍼레이드를 기획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그나저나크리스마스를 며칠 남기지도 않았는데우리 딸아이는 여전히 이번에 받고 싶은 선물은 산타에게만 비밀로 얘기했다고 하면서당췌 나에게 말해줄 생각을 않는다... 큰일이다... 남은 며칠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