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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오랜만에 친구 얼굴을 보려는데, 안양역 근처에서 만나잔다.뭐 그래 오케이.뭐를 먹을까 물어봤더니 인터넷을 뒤적뒤적. [동해오징어보쌈 으로 7시까지 와!] [어. 그래] 어이쿠야. 안양 시내에 도착해서 동해오징어보쌈집에 갔더니, 줄서는 사람들로 북적인다..마치 20년전 신촌거리를 보는 듯 젊은 친구들로 즐비.와우...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무럭무럭 나려는 즘에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디노?] [응. 줄서고 있어] [들어와라 내가 자리잡았다~] 캬..... 반갑게 친구하고 인사를 하고 보니 단번에 오징어볶음에 눈이 간다.매운 것을 잘 못먹는 친구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후릅~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바닥이 보인다. 예전같았으면 밥이라도 비볐을텐데, 가볍게 동치미 국물만 다 들이마시고 커피숍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