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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통장에 월급만 들어오면 바로 차에 시동켜고 달려갔던 맛집이 있었는데샌디에고에 관광을 가거나 살아봤던 사람들을 다 아는 [필스비비큐 Phil's B.B.Q] 가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본다. 보통 필스비비큐 대기줄이 꽤나 긴데, 사람들 지루하지 않게 가끔 점원들이 나와서 말을 걸어주기도 하고 매장 안에서, 그리고 매장 뒷편에서 고기를 굽는지 필스비비큐 매장을 중심으로 맛있는 비비큐 냄새로 가득이다. 차마 줄이 길다고 포기하고 집에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강력히 나를 끌어들이는 향기. 그리고 드디어 입장!주문 직전에는 약간 통통한 흑인 아주머니가 앉아계신데 계속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준다. 본인 옛날 얘기도 하고. ㅎㅎ 매장에 앉아 고기를 뜯으며 양파링을 소스에 푹 찍어먹으며 콜라 한잔 들이키기를 기다..
오랜만에 서호주 퍼스에서 [리틀크리쳐] 비어를 사랑했던 멤버들 집합. 연남동에 위치한 [크래프트원(Craft One)]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건 아니고. 하여간 친구의 소개로 도착한 크래프트원의 풍경.아담하니 시끄럽지 않고 좋다좋아. 전혀 서호주스럽지 않지만,우리들의 대화속에서 마치 지난날의 퍼스 시내 바(Bar)에 앉아서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는듯한 추억 속으로. 맥주에는 감자라는 친구녀석의 한마디에메뉴판 본지 30초만에 "감자튀김"으로 메뉴 결정. 맥주는 아이홉소를 비롯한 가지가지 맥주로.콜라도 좋지만 아몰랑~ 오늘은 맥주. 친구녀석이 파인트 어쩌구 하더니 뭘 시킨건지 작은 잔에 나왔다.내가 알고 있는 그 파인트잔이 아닌가.... 하여간 맛있는 맥주. 순식간에 감자튀김 사라지고나초가 나왔으나또 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