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남탓 (1)
어수선한 일기장
살펴볼 것이 있어서 책을 좀 잡고 있었더니만,딸아이가 부산스레 자기 책을 들고 오더니 아빠책 읽지말고 자기꺼 읽어 달란다. ㅜ,.ㅜ 이제는 문득문득 시간이 나면 자기가 꾸민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본다.아이패드로 자기가 좋아하는 영상도 보고, 때로는 책도 살펴본다.재미있고 즐거운 영상속에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 있을때도 있지만,그래도 한편으로는 책을 잡는 즐거움을 자주 느끼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블로그에 종종 남기는 글이다만, 아이탓 할 것이 하나 없다. 바로 당신 탓이다.집에서 보이는 부모가 교과서이고 교본. 내가 핸드폰만 보고 있다면, 아이는 딱 그렇게 자란다.내가 멍하니 한숨만 쉬고 있다면, 아이는 딱 그렇게 자란다.내가 책 한줄 읽지도 않으면서 아이랑 세상만물을 논할 자격은 없다. 아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