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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하늘이 오랜만에 맑다.맑은 하늘에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면 좋겠다만거의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볼일이 있어서 청계천 세운상가 근처에 들렀다가 시계를 보니 벌써 점심시간.친구가 추천해준 인근의 맛집을 가보기로 했다. [대성식당] 골목을 두어번 꺾어 지나쳐보니 드디어 마지막 간판이 우리를 기다린다. 친구녀석이 낙곱새를 꼭 먹어보라는데 낙지, 곱창 그리고 뭘까. 오늘뭐먹지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음식점인가보다.레시피도 공개가 된건가. 하여간 시간대를 절묘하게 잘 맞춰간 탓인지메인홀에는 사람이 꽉 찼는데 내가 앉은 테이블쪽 홀에는 두팀 말고는 텅 비었다. 일단 낙꼽새를 주문. 오. 드디어 낙꼽새가 나왔는데, 낙지, 곱창, 새우.조금 매울거라는데 모르겠다 내 몸이 버틸 수 있는 수준인지. 맛있게 먹는 법을 벽에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