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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이미 첫눈이 내렸으니겨울이 왔다고 보는 편이 맞겠다.그래서 심심풀이 땅콩으로 패션의류를 검색해 봤더니만,한달간 인기검색어로 롱패딩&패딩이 30위권까지 꽉꽉 채우고 있다. 뭔 놈의 패딩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남성, 여성, 키즈 롱패딩 말고데상트롱패딩, 류발란스롱패딩 등 메이커명으로 추정되는 이름도 많이 보인다. 아마도 아래 사진의 옛날 등골브레이커 / 노스페이스 잠바처럼롱패딩도 아마 선호하는(?) 브랜드가 따로 있는 듯 하다. 그래도 올해는 롱패딩의 유행이 지나가고 짧은 패딩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속보가 나왔는데,네이버 검색 트렌드를 보아하니 아마 올해도 롱패딩의 유행은 가지시 않을 것 같다. 노스페이스가 덜 유명한 20년전 잠바 구입자로써다시 노스페이스를 꺼내 입을 때가..
오랜만에 또 친구들을 만난다.그것도 정말 오랜만에 종각, 그러니까 종로바닥에서 만나기로 했다. [공평돔 꼼장어] 가게 이름만 들었는데 글쎄 도저히 침이 흐른다.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한 곰평동 꼼장어집 문앞에서는점원들이 꼼장어, 돼지고기 등에 영롱한 불맛을 입히고 계신다. 꼼장어, 쭈꾸미, 불돼지, 불닭, 갈매기살.뭐 왠만한 소주 친구들은 다 취급하는 모양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려니연기가 자욱~~~~~~~~~오랜만에 느껴보는 90년대 감성.은 좋은데 살짝 옷에 남겨질 향기가 걱정. 하는 찰라에 비니루 봉지를 들고와서 어서 넣으시라고 알려줌. 연기만 그런줄 알았는데내부의 인테리어가 차마 80년대 감성이다.88올림픽 굴렁쇠 굴리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앗..내가 사랑했던 종이딱지가 보인다. [퍼! 퍼!]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