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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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즐거운 하루

엄마밥

매일하늘




아침에 딸아이 스파게티를 해주는데,

실컷 소세지를 굽고 씹어보니 비닐을 안 벗기고 구운거.ㅎㅎ


그 옛날

울 아부지랑 소세지 비닐을 안 벗기고 굽고 나서

이 소세지는 참 맛이 이상하다를 연발하다가

비닐을 안 벗기고 먹은 것을 알고 깔깔대며 웃어댔는데.........




우연스런 이런 일이 생기고,

엄마밥이 그립던 찰나에 때마침 딸아이가 할머니가 보고 싶다니

나야 뭐 바로 엄마집으로 출동.


여전히 엄마는 다 큰 자식이라도 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신나신지 얼굴이 밝으시다.


난 그런밥이 너무 좋다. 미소가 담긴 따뜻한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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