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적에 아폴로라는 불량식품(?)하고
표면이 까칠까칠한 50원짜리 핫도그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스타필드 고양점에 있는 아쿠아필드에서 한바탕 놀고
뭐 먹을까 고민하는 와중에 상점에서 몇십년만에 발견!
신난김에 이것저것 5개 골라서 2,000원에 샀는데,
나는 얼마 맛도 못보고 딸아이가 다 맛보는 중.
그래도
내돈주고 내가 산거니까
나도 맛을 좀 보았는데
맛이야 여전히 아이들의 영혼을 빼놓는 아주 맛있는 맛중에 맛.
한꺼번에 뭉탱이로 먹으면 그 맛이 뭐 별거 있겠냐만,
빨대안에 들어가 있어서 잘 빠져나오지도 않는 아폴로를 기냥저냥 먹으려니 이게 웬걸 더 맛있는거.
그런거 있자나
군대가 있으면 초코파이가 맛있듯이.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
한봉지는 아껴먹자고 딸 아이 살살 꼬겨서
한봉지는 살짝 서랍속으로 ^_______^
아 정말 후릅!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