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을 기다리며 : 덕수궁
가을이 되어도 반팔은 계속 입겠지만,
아침마다 코를 조금 훌쩍이는 것을 보니 가을이 여름을 쫓아낼 날이 며칠 안 남은 듯 하다.
유난히 길었던 무더운 여름.
혹자는 우리나라가 열대성 기후로 변해버렸다는 말하듯이 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도 더 더웠던 듯.
그래도 시간은 흘러 가을은 올것이고.
또 우리가족은
가을 단풍을 찾아
서울, 경기도를 돌아다니겠지.
작년에 들렀던 덕수궁 뜰안의 알록달록 단풍들.
작년만큼이나 더 아름답고 형용할 수 없이 예쁘겠지?!
그만큼 딸아이의 크리스마스 기대감을 점점 더 커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또 2017년 마지막 날이 되겠지.
* 훌쩍 자라버린 딸아이의 어린시절들의 모습들이 그립다. 시간아 멈춰줄 수 없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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