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일기장

주말 하루는 스타필드 고양 아쿠아필드에서 보내는 것이 어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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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하루는 스타필드 고양 아쿠아필드에서 보내는 것이 어때?

매일하늘

시간 가는줄 모르게 휴식했던 스타필드 고양 아쿠아필드

그래도 부지런 좀 떨면 여유있게 

구경하고, 쇼핑하고, 놀 수 있는 스타필드 고양.


아쿠아필드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날씨도 추워진 김에 요새 찜질&사우나에 맛을 들인 딸아이도 좋아하겠다 싶어서

주말 아침 동이 트자마자 출발!~~



어디 놀러 왔다는 것은 귀신같이 느낌으로 알아내기 때문에.

다시 급소풍 모드에 들어간 딸아이.

사람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서 스타필드 개장시간에 맞춰서 입장!



아쿠아필드에 도착!

길을 조금 헤매는 바람에 1등은 하지 못했지만, 나름 선두권에 서서 입장. 선방.

사진에 보이는 무인자판기로 표구입이 가능하니, 따로 줄서서 구입할 필요는 없음.


내부 인테리어가 신세계 백화점을 온 것 같은 느낌.



일단 신발부터 신발장에 투척.

아쿠아필드내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분주하지 않고 공간도 큼직큼직 설계가 되어 있어서 너무 쾌적하다.







자.

옷 갈아입고.

아쿠아필드 입장.


와우. 무지하게 크네....


사우나는 더워서 돈줘도 안가는 사람인데,

가족 덕분에 이런 곳도 와보고.

성공했음.



넓직하게 조성된 푸드코트.

여기가 제일 시원해서 나는 이 곳이 제일 마음에 들었음. ㅎ





수년만에 

딸아이는 타요 놀이기구를 탑승했으나,

이미 커져버린 몸과 마음.

조금 버티는가 싶더니 재미없다고 내려서 달리기 모드 돌입. 



일단 아쿠아필드 전체를 조감하기 위해

뛰기 시작하는 딸아이.

금새 괜찮은 곳, 머무를 곳, 가지 말아야 할 곳을 파악완료.



사실 아래 그림의 성인전용 휴게실은

딸아이와 함께 왔으면 했던 곳으로 

아주 편한하게 누워서 미디어를 시청하거나 쉴 수 있게 잘 꾸며져 있음.

단, 아이와 함께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




딸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곳중 하나는

당연히 어린이방.

집에는 없는 TV도 있지. 

여기저기서 자기 또래 친구들이 뛰고 소리지르지....


아빠가 없어져도 뭐 일단 관심 1도 없음..ㅎ



아쿠아필드 가운데에 위치한 홀.

대형티비가 핸드폰 화면 수준으로 작게 보임. 그만큼 빅사이즈.



[딸! 너 여기서 안나오고 아예 살꺼야?!]


[너무 재미있어~ 일단 아빠 나가있어~ ] 



너무 재미있는 곳이 있다고 

겨우 꼬셔서 한번 가게된 


"풋스파"



다행히 어린이방과 함께 딸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곳.

어린이용 옷이 없어서 

외투를 접고 묶고 해도 

결국 물에 흠뻑 적시긴 했지만, 

물 싫어하는 아이가 없듯 따뜻한 풋스파를 너무 좋아했음.






계속 놀겠다는 아이 

또 살살 꼬셔서

식당에 착석.



오호~~ 맛있겠다.

라고 하기전에 머리카락이 나와서 재주문에 들어간 돈까스.


보통 성격같아서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환불을 받았겠지만 

아쿠아필드에서는 밥 먹으러 따로 나갈 방법이 없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일단 재주문한거 받아와서 시식.



역시 머리카락 나온 음식은 

어떻게 만들었건 더럽게 맛이 없어 남기고,

순대는 야들야들 맛있기 시작.



이 놈의 떡은 

아주 쫄깃쫄깃해서 후르릅.



여기는 어디더라.

편백나무 숲같은데.

쾌적하고 너무 좋았는데 딱히 딸아이가 누울 곳을 찾지 못해서 

정신나간 사람처럼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나온 곳.



요기는 아쿠아필드 미디어아트방.

하늘에 아름다운 영상들이 상영됨.

의자가 미끄덩 해서 살짝 불편했으나 불편을 감수하고 계속 앉아 있을만큼 좋았음.



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그래소 6시간 지나면 시간당 촤아~지가 되기 때문에

서둘러서 고고!


아쿠아필드를 나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서 필요한 물품을 사기로 함.



개장시간에 맞추는 수고스러움이 있어서 그렇지,

주말 6시간을 이렇게 한적하고 편안하게 쉬면서 보낼 수 있는 옵션은 많지가 않은 것 같음.

딸아이가 낮잠을 살짝 잤더라면(^^) 더 완벽한 쉼의 시간이 되었겠지만서도... ㅎ


아이한테 물어보니 그래도 동네싸우나가 더 좋다네.

아무래도 어린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미지근한 탕이 더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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