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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제주도 중문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3일 머무르는 동안딱 한번 외식을 한적이 있었는데,그곳이 바로 [돈이랑] 이라는 삼겹살집.세상 좋아서 내가 사는 서울에서도 흑돼지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고기가 되었는데,그래도 이렇게 여행을 와서 먹는 그런 맛도 있는거잖아?! 가게에 픽업 서비스가 되려나 전화를 했더니, 흔쾌히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신라호텔 정문까지 픽업을 하러 오셨다. 가게는 신라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신라호텔, 롯데호텔, 켄싱턴 호텔등이 위치한 단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니 바로 도착. 오후 4시경 도착했더니 손님이 아무도 없다.으흐흐.아싸라비아 콜롬비아 흑돼지 잡고 삐약삐약. 기본 명품흑돼지 2인분 시키고, 보말된장찌개 하나 그리고 밥 두공기 주문. 아무래도 우리 가족이 저녁장사 개시를 한 것 같은 느낌..
10명이 넘는 대가족을 태운 차가 [소낭밭가든] 이라는 곳에 멈춰섰다. 며칠간을 우리 가족과 함께한 기사가 소개해준 괜찮은 식당. 소위 말하는 소개비를 받아서 이곳으로 우리를 데리고 온 것인지아니면 진심으로 맛있는 곳을 알고 있어서 온 것인지 알길은 없으나, 직원분들 친절하고,맛도 좋고. 그래서 좋았던 경험들을 여기에 털어 놓는다. 10여년전이야 제주도 외에서 흑돼지를 먹어본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요새는 뭐 마트에만 가도 떡하니 있으니... 좋은 세상인가.. 하여간 오늘 저녁은 집에서 [흑돼지 구이] 다!!!!!!!!!
벌써 7년이나 되었어?구글포토스를 이용하다보니 예전 사진을 더 자주보게 되는 듯.오늘은 7년전 제주 한림에서 먹었던 흑돼지 사진이 떠억! 후릅. 요새야 집앞 마트에가도 제주 흑돼지가 널부러져 있는 좋은 세상이다만,7년 전만에도 마트에서 흑돼지 찾는 것이 여간 어려웠다. 아무렴 흑돼지가 흙돼지인지 흑돼지인지도 모를 시절. 어찌어찌 운전하다가 들른 흑돼지촌. 그때 당시만해도 이건 돼지고기의 신세계.서울 촌놈이 제주도 놀러가서 보는 것 먹는 것마다 입 헤~벌리고 할때니까참 맛있게도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도 남는건 사진이라고 흑돼지의 향긋하고도 침 꼴깍 넘어가는 향기는 남아 있지 않지만 그때의 느낌은 어렴풋이 기억이 나니 참 좋다 몇년 동안여러번 제주여행을 하고나서 뒤돌아보니맛없게 먹은 음식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