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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이것이 몇년만이더냐.무거운 저녁만 먹다가 간단히 저녁을 먹기로 하고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인앤아웃으로 가기로 했다. 여전히 입맛을 돋구는 붉은색과 노란색의 조화. 빨리 들어가서 "후릅!" 하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더블더블을 먹고 싶었지만, 속이 내맘같지 않은 관계로남바 투를 시켜먹음. 기다리는 순간이 설레설레. 그동안 케첩준비, 할라피뇨 준비.예전에는 카운터에서 할라피뇨 좀 달라고 해야 줬는데,이제는 홀에 할라피뇨가 준비가 되어 있네.. 아후.. 나왔다 드디어.양파는 조금 구워달랬더니 달달하니 맛있게 패티에 얹어져 나왔음.육즙, 소스즙, 야채즙 돌돌 뭉쳐서 입속으로. 하나 더 먹고 싶다....
정말 아무 말없이 "후릅" 임. 치즈가 "사르르" 녹아있고 고기는 "따뜻"하며 양상추는 "아삭" 잘익은 양파는 "달달" 빵 안쪽은 "바삭" 버거맛 내는데 뭐 더 필요함?
한국에서 인앤아웃버거를 먹고 싶다면 부천의 크라이치즈버거로 가자 미동부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오래 살았던 친구녀석과 미국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이 친구가 좋아하는 버거 이야기가 나왔다. 파이브가이즈, 쉑쉑버거 이야기 하다가 부천에 미서부 인앤아웃버거와 맛이 비슷한 버거가 있다고 해서 같이 가봤다. 이름은 "크라이치즈버거 (CRYCHEESE BURGER)" 치즈가 알맞게 구워져서 눈물 모양처럼 흘러내리는 모습. 이름 참 잘 지었다. :) 부천대학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음.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부천대학교에 주차를 했는데, 알고보니 크라이스버거에서 1시간 주차 지원을 해주는 주차장이 따로 있었음 (매장문의) 단순한 버거 치고는 가격이 쎄다고 했더니, 친구 녀석이 요즘 미국도 버거 가격이 꽤나 올라서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