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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용인 경기어린이박물관 우연히 연휴를 보내는 숙소 근처에 경기어린이박물관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급 예매[시간별 입장 인원을 제한해서 쾌적한 놀이환경을 제공] 멀리 보이는 경기어린이박물관의 알록달록 모습에 딸아이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우샤인볼트 모드. [딸! 같이 좀 가자!] 박물관에 입장 하자마자 보이는 각종 전시물들에 [우리모두 다같이 어흡]전날 예약한 예약 문자를 들이밀면서 입장 시작! 어린이박물관 천장에는 돌고래 조형물들이 마치 넘실넘실 바다를 헤엄쳐가듯 움직이고 있고,뼈대만 남은 새들은 파닥거리며 하늘을 날고 있음 입구이자 출구쪽에 있는 뮤지엄샵일단 딸아이가 못보게 다른쪽으로 시선을 유도....하려 했으나 실패. [딸! 일단 들어가서 박물관 구경부터 하자!] [응! 그래~ 이따가 나와서 꼭 보는거다아..
오늘도 간간히 많은 여행자들의 사진을 보며대리만족도 느끼고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 하며 감사한 마음으로무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아이쿠야 세상에 별난 사람도 참 많다는 것도 느낀 하루다.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장기여행의 느낌은 경험해봐서 충분히 이해한다만,평범한 삶도 삶의 일부분이며 세상에서 가장 성취하기 어려운 일이건만 [왜 늦었다고만 말하느냐] 라면서 여행을 안(못) 가는 분들을 다그치는 양반의 글을 우연히...여행 좀 더하셔야 할 듯. 짧디 짧은 내 삶이 소중한 여행을 통해 풍요로워질 수 있는 것은, 단지 멋진 사진을 많이 남기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결국은 사람이다] 라고 외치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이미 우리들이 만들어 놓은 사진과 추억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