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내가 애플빠가 되었는지 알길이 없다만,
찬찬히 기억을 되짚어 보면 나 결혼할때 동생녀석이 아이팟을 선물해 준것이 시작이 아니었나 싶다.
그때야 애플스토어란 것도 유명무실해서 특별히 게임을 다운받거나 그러지는 못했지만,
폴더폰만 쓰다가 큰(지금은 작지만) 화면의 아이콘들을 콕콕 눌러대는 재미가 꽤나 좋았다.
그러다가 아이폰을 샀고, 아이팟들을 사기 시작했고
결국엔 컴퓨터까지...................
그런데 이것저것 사모았던 애지중지했던 애플기기(아이팟나노, 아이팟미니, 초창기 아이팟 등) 들이
한순간에 뿅!~~~~~~~~~~~~~
그래서 찾다찾다 포기하고 지낸지가 족히 6~7년은 된거 같은데
[아버지 집에서 발견!!!!!!]
동생 캐리어를 빌려서 해외여행을 간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왕창 들어가 있더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뭐 오랜만에 펼쳐본 책에서 지금은 쓰지 않는 옛날 지폐를 찾은 기분이랄까.
이 녀석은 동생에게 받은 최초 아이팟인데,
전원을 먹여줘도 영 반응이 없다.
다른 녀석들은 그래도 전원을 먹이면 반응은 하는데,
선을 빼면 바로 꾀꼬닥..........
그래서 애플센터에 손수 전화까지 해서 소생시킬 수 있겠느냐 물었는데,
너무 오래된 애들이라 이제 수리도 안된단다.
그렇다고 사설에 맡겨서 수리하기도 뭐하고...
이렇게 추억이 또 하나 나타나 즐거움을 주었다가 사라진다.
스티브잡스가 그리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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