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생어거스틴
가족이라도 다 입맛이 같을 수는 없는 법.
없어서 못 먹는 내사랑 분홍소세지는 딸아이가 극혐하는 음식이고,
없어서 못 먹는 내사랑 상큼샐러드&야채는 아내가 싫어하고.
그래도 다행히 서로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다리가 맞을때가 많은데,
생어거스틴의 음식들이 그 좋은 예.
일산 벨라시타에 놀러 갔다가,
1층에 위치한 생어거스틴 간판을 보고 바로 진입 작전 성공.
이거 시키고,
[할인 되는 카드 없나요?] 한번 묻고
저거 시키고,
[이벤트 없나요?] 한번 묻고
지갑한번 열어보고
겨우 맥주 1+1 행사하는거 참여. ㅎㅎ
이거는 아내가 좋아하는 류의 만두.
나이가 들었지만 지금도 마음놓고 먹어보라하면 한 50판 정도는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만두.
이거는 둘이 먹다가 다섯이 죽어도 모른다는 팟타이.
미국 세도나에서 먹은 팟타이가 아직 잊혀지지 않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그것보다 더 맛나다.
달콤달콤조금매콤해서
딸아이한테는 준적이 없는데, 한번 줘보니 게눈 감추듯 흡입하심.
이거는 딸아이가 발리에서 사랑하게 되어버린 파인애플 볶음밥.
생파인애플 알레르기가 있어 입안이 얼얼해서 파인애플은 안 먹을만도 한데,
매번 찾는 것이 이 볶음밥.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세계 각지의 음식을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일이긴 한데,
왜 이렇게 비싸들?!!!
다음에 일산 벨라시타를 간다면 지하상가에서 한번 먹거리 투어를......
'일상 > 후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평 맛집 기와집순두부 조안본점 (0) | 2017.11.04 |
---|---|
추운 날씨에 가장 생각나는 음식 (0) | 2017.11.03 |
동부이촌동 주말 브런치 파리바게트 이촌시그니처점 (0) | 2017.10.21 |
이태원 고깃집딸 안가보셨어요? (0) | 2017.10.20 |
당산역 맛집 당산원조곱창 (0) | 2017.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