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제사를 드리고 집으로 가는길.
차도 막히는데 다행히 가는 길에 고양시를 들리는 게다.
그래서 몸도 풀고 집에 갈겸 스타필드 고양점으로 일단 고고.
오전의 끝을 알리는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다행히 사람들은 아직 많지 않음.
참고로 아쿠아필드로 가는길은 3번 홀을 따라서 4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나옴
일전에 한번 들렀을때는
어디다 주차를 한건지,
엄청 걸었는데 이번에는 엘리베이터 가까운 곳에 주차도 하고하여 바로 아쿠아필드로 직행!
2017/12/06 - [국내/서울.경기] - 주말 하루는 스타필드 고양 아쿠아필드에서 보내는 것이 어때?
처음 스타필드 고양점의 아쿠아필드 들렀을때는 이런 에티켓 페이퍼를 받은 기억이 없는데,
이번에는 입장하자마자 종이를 건낸다.
어지간히 진상들이 많이 출입을 하나보다.
이번에도 몇몇 진상들을 보긴 했으나, 뭐 여전히 그러려니.....
오랜만에 싸우나에 들른 딸아이는 낮잠 시간인데도 잠을 잊고 설레임모드 발동.
아이쿠야.
설마 스타필드 주차된 차들 전부 아쿠아필드로 놀러온 차들은 아닌게지? :)
워낙 사우나가 커서 문제될 것은 없는데,
이렇게 사람 많은 찜질방은 또 오랜만.
그래도 설날인지라 사람 북적이는 것도 한때의 즐거운 추억으로 넘길 수 있는 수준.
딸아이는 아쿠아필드 도착하자마자
예전 기억을 떠올려서 미디어아트방을 찾아서 바로 벌렁 들어누움.
차마 진상모드에 돌입시킬 수 없기에
따끔하게 자리에 와서 앉으라고 말한 후에 천정에서 펼쳐지고 있는 영상보기 시작.
세라믹 재질의 의자가 미끌거려서 불편했는데,
민원이 조금 있었는지 바로 타일위에 가죽재질의 방석을 붙여놔서 불편없이 아주 잘 쉬었음
사람 많다지만
그래도 단촐한 우리가족 누울자리는 있어서 다행.
바로 텔레비전 앞에 누워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람했는데,
따뜻하니 잠이 솔솔 오는거라.
나는 얼마나 잤는지도 모르게 잠을 잤더니
지난 두달간 열심히 달려왔던 일상의 피곤이 그래도 솔솔 사라진 듯.
출출한 김에
우동도 시키고,
떡볶기도 시키고
순대도 시키고.
후릅!
아이폰 8 플러스라고 이틀간 잘 버티던 배터리가 죽을똥 말똥.
나름 국내에서 2인자라고 하면 서러울정도로 길치인지라,
그래도 집에 갈때 티맵은 켜져있어야 운전좀 하겠다 싶어서
아쿠아필드 내에서 공짜로 충전할 곳을 찾다가 찾다가 결국 아이폰 전용 충전선 구입
구입처는 릴렉스룸 옆에 있는 자판기..
가격은.......... 12,000원..... 휴...
딸아이와 아내에게 잠깐 충전하고 온다고 말을 전하고
릴렉스 룸에서 충전 시작.
가족 없이 혼자 온 사람에게 가장 최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릴렉스룸...
시간과 돈만 있다면 한 48시간은 족히 누워 있을 자신 있을 정도로 편안함 ㅋㅋ
거금주고 아이폰 전용 충전선을 샀는데,
이거 충전되는 속도가 거의 다리 부러진 거북이 수준인기라.....
한 20분간을
다시 아내에게 돌아갈까.
아니면 조금만 더 충전을 해볼까.
고민하다가 기어코 30분 충전을 채우고
복귀.
이런 사우나는 핸드폰이고 뭐고 그냥 무아지경의 경지로 쉬어줘야하는 건데,
아쉽게도 우리네 바쁜 일상이
설날이라고 봐주지는 않기에 핸드폰을 꼭 손에 쥐고 휴식을...
그래도 다행히 전화한통 받지 않고 잘 쉬었다.
아차...
할인 이야기를 빼먹었네.
설연휴에 아쿠아필드 이용하면 30% 쿠폰을 이용객 숫자만큼 나눠주더라.
우리는 3명이 이용했으니 3장의 할인쿠폰을 받았고, 이용은 4/30일까지
그리고 한장당 2명씩...
아..어쩔수 없이 또 와야쓰겄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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