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포기
가을이 와서 그런지
여름에 한창 열을 올렷던 다이어트는 안드로메다로 가고
매일이 먹방.
대구 수성구에서 20년지기 친구들과 함께한 점심.
[편대장 영화식당]
친구 녀석의 추천으로 왔는데,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단체로 한번 온 모양이다.
운동선수들이 '얼마나 많이 먹었을까?'
벽쪽에도 선수들 사인이랑 싸인볼들.
워낙 싸인이 많아서 내가 몰래 싸인해 놔도
누가누군지 모를 정도. ^______________^
사실 잘하는 고깃집의 고기맛이야 거기서 거기.
난 10여년만에 만난 친구들 모임이기에 무얼 먹어도 꿀맛.
이야기를 나눠보면
다들 나이도 들고,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아도.
20년 전 그때 그 모습 그대로인 얼굴을 바라보면 또 엊그제 헤어진 녀석들 같고...
뭐 그런 말할 수 없는 복합적인 느낌의 하루.
어른 다섯과 아이 세명이
명품스페셜 9인분을 먹어봤는데, 딱 알맞은 양.
다큐를 보면
저 마법의 마블링이 몸에 안 좋고
때로는 불법적인 방법을 써서 강제로 만들기도 한다만.
어쩌겄어 저거이 있어야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맛이 있는 것을...
살을 뺄 수가 없음.
혹시나 대구 수성구에 볼 일이 있는 분들은
한번 들러서 식사해보시는 것.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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